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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퍽(Wet Puck)이란?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포터필터를 분리했을 때, 커피퍽(puck) 위에 물이 고여 있거나,
커피가 진흙처럼 젖어 있는 경우를 흔히 물퍽이라고 부릅니다.
이 현상은 초보 바리스타뿐 아니라 숙련자에게도 자주 발생하지만,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추출 밸런스나 청결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샤워스크린과 커피퍽 간격이 너무 좁은 경우
    → 도징량이 많거나, 탬핑 깊이가 너무 얕으면 추출 후 압력이 빠질 때 퍽 위로 물이 고입니다.

☕ 에스프레소 마키아또: 진한 에스프레소 위의 부드러운 터치

에스프레소 마키아또(Espresso Macchiato)는 ‘얼룩진 에스프레소’ 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식 커피입니다.
‘마키아또(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표시된’ 또는 ‘얼룩진’ 을 의미하며,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살짝 올린 우유 거품의 자국에서 유래했습니다.


에스프레소 마키아또는 단순하지만 섬세한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 1샷 (약 30ml)
  • 우유 거품 1~2티스푼

우유를 많이 넣는 라떼나 카푸치노와 달리,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의 농도와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거품이 부드럽게 맛을 완화해줍니다.

진한 맛 속에 살짝 스며드는 부드러움이 마키아또의 핵심입니다.


라떼보다 가볍고, 에스프레소보다는 부드러워 짧은 휴식 시간에 마시기 좋은 커피로 사랑받습니다.

☕ 퍽스크린(Puck Screen)이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퍽스크린(puck screen) 은 최근 홈 바리스타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도구입니다.
얇은 스테인리스 메쉬 필터 형태로, 커피 퍽(분쇄 커피층) 위에 올려 사용합니다.
단순한 구조지만, 추출의 일관성과 머신 청결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샤워스크린에서 나오는 물은 생각보다 고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퍽스크린은 이 물을 한 번 더 고르게 분산시켜, 커피 퍽 전체에 일정하게 퍼지도록 도와줍니다.
그 결과 채널링(channeling)이 줄어들고 보다 안정적이고 균일한 추출이 가능합니다.

☕ 스페셜티 커피란 무엇일까?

요즘 카페 메뉴판에서 자주 보이는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하지만 막상 “스페셜티”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의 개념부터, 왜 특별한지까지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단순히 “고급 원두”를 뜻하지 않습니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 따르면,
100점 만점 기준으로 80점 이상을 받은 고품질 그린빈(생두) 를 스페셜티 커피라고 부릅니다.

이 점수는 커피의 향, 맛, 밸런스, 산미, 후미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부여되며,
재배 환경에서부터 수확, 가공, 로스팅, 추출까지 모든 단계에서 결점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하게 관리된 커피만이 이 기준을 통과합니다.

콩볶는사람들 시다모 G4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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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Sidamo)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산지 중 하나로, 에티오피아 남부의 고지대에서 재배됩니다. 1,500~2,200m에 달하는 고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일정한 기후 덕분에 복합적인 향미를 가진 커피가 생산됩니다.
시다모 커피는 일반적으로 꽃향기와 감귤류의 산미, 그리고 깔끔한 단맛으로 유명하며, 에티오피아 커피 특유의 과일 향과 플로럴한 풍미를 잘 보여줍니다.


시다모 원두는 밝은 산미와 균형 잡힌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드립 커피로 추출했을 때 가장 매력적입니다. 레몬, 자스민, 복숭아 향 같은 향미가 느껴지며, 입안에 남는 잔향이 길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중배전(Medium Roast) 정도로 로스팅하면 시다모 특유의 향미가 가장 잘 드러납니다.

☕ 에스프레소 콘 판나 (Espresso con Panna)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부드러운 휘핑크림을 얹은 이탈리아식 커피, 에스프레소 콘 판나(Espresso con Panna).
이름 그대로 ‘크림이 얹어진 에스프레소’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콘 판나는 단순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균형을 보여줍니다.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맛과 크림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입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설탕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디저트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베이스: 싱글 혹은 더블 샷 에스프레소
  • 토핑: 휘핑크림 (무가당 또는 약간의 설탕 첨가)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식사 후 디저트처럼 작은 잔에 담아 빠르게 마시는 커피로 즐깁니다.
뜨거운 에스프레소 위에 차가운 크림을 올리기 때문에, 한 모금 마시면
온도와 질감의 대비가 주는 묘한 매력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