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폰 커피 소개

사이폰 커피(Siphon Coffee)는 진공 원리를 이용해 추출하는 커피 방식으로, 유리구 안에서 물이 끓고, 수증기압으로 물이 이동하며 커피가 추출되는 과학적이고 시각적인 추출법입니다. 19세기 유럽에서 처음 개발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보여주는 커피’로 카페의 퍼포먼스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다른 커피 방법인 모카포트와도 비슷하기도 하면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폰은 보통 두 개의 유리 용기(상단 플라스크, 하단 플라스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하단 플라스크에 물을 넣고, 히터(알코올램프 등)로 가열합니다.
  2. 물이 끓으며 발생한 수증기압이 물을 위쪽 플라스크로 밀어 올립니다.
  3. 상단 플라스크에 원두 가루를 넣어줍니다.
  4. 커피가루와 뜨거운 물이 만나 추출이 진행되며, 스푼을 사용해서 저어줍니다.
  5. 하단에 히터를 제거하여 식혀줍니다.
  6. 식으면서 압력이 낮아지며, 추출된 커피가 다시 아래로 필터를 거쳐 내려오면서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마치 화학 실험처럼 시각적이고, 향미 변화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소 설명
물 온도 약 90~93°C가 이상적
분쇄도 드립보다 약간 굵은 중간 분쇄
추출 시간 전체 약 1분 30초~2분
저어주기 너무 세게 젓지 말고, 부드럽게 2~3회 정도

사이폰 커피는 열 제어와 타이밍이 맛의 균형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 향미 표현이 풍부하다 물이 일정한 온도에서 전체적으로 커피 입자와 접촉하므로 향미 추출이 균일합니다.

  • 시각적 퍼포먼스 유리구 안에서 커피가 오르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클린컵과 바디감의 조화 드립보다 클린하지만, 프렌치프레스보다 풍부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 사이폰 세트 (상하 플라스크, 필터, 스탠드 포함)
  • 알코올램프 또는 할로겐 히터
  • 커피 원두 (중간 분쇄)
  • 저어주기용 스푼

사이폰 커피는 정확한 온도, 시간, 압력 제어가 필요한 추출법이지만, 그만큼 향미 표현과 시각적인 즐거움이 뛰어납니다. 집에서도 작은 히터와 세트를 이용하면, “내가 실험실에서 커피를 만든다”는 기분으로 특별한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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